<경남 사천> 1948년부터 3대째 이어온 노포 냉면집 "재건냉면"

 

 

날 좋은 어느 날 남해 드라이브를 즐기고 돌아오는 길에

진주를 지나면서 또 빠뜨릴 수 없는 진주냉면 한 그릇 먹고 왔습니다.

 

1948년도부터 3대째 이어왔다는 대표 노포냉면집 
"재건냉면"입니다.

 

육전이 올라가는 진주냉면집 중 한 곳으로

다른 곳과는 다른 비주얼 때문에 궁금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이 아주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더 편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먹어온 진주냉면들과는 좀 다른 점이 보이네요.

이전에 먹었던 곳들은 육수의 색이

투명한 육수와 보통 갈색을 많이 띠는 편이었는데 

여기는 뽀얀 색의 육수가 있어서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습니다.

 

<내 맛대로 소감>

동치미스러운 육수였습니다.

저는 냉면에 식초, 겨자를 안 넣어먹는 편이라

처음 먹었을 때 새콤함에 조금 놀랐었습니다.

평소에 신맛을 즐기지 않는 분들한테는 입맛에 안 맞을 수 있겠다 싶네요.

하지만 오히려 그 신맛이 더위를 씻어내려 주는 느낌이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었고

 

육전이.. 돼지고기 인 게 특이했어요.

계란옷도 안 떨어지고 잘 붙어있고 더 고소한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요?

소고기육전이 올라간 진주냉면을 많이 먹었었는데

이 또한 평소 먹던 것들과 많이 달랐어요.

 

진짜 오래된 옛날 진주냉면을 맛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음에는 육전을 한판을 시켜서 같이 먹어야겠습니다.

 

 

후식 겸 커피 마시러 갔는데, 음료사진이 빠져서..

후기로는 못 올리고 이렇게 보여드리네요.

여긴 진주 로스팅웨어라는 곳인데,

선선할 때는 이렇게 밖에서 노을 보면서

음료 마시기 참 좋더라고요.

 

규모에서 보이는 거처럼 물론 주차장도 잘되어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