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내 맛대로

출장 후 집에 가기 전 을지로에 들리게 됐다. 평양냉면을 검색하다가 너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때문에 가보기로 결정하고 출발 을지로 3가 역 인근에 있는 "조선옥" 70년 정통이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사실상 86년이나 된 상당히 오래된 노포이다. 가기로 하고 어떤 게 있나 찾아보니 오랜 된 만큼 여러 군대서 TV를 통해서 소개된 적도 많았다. 양념소갈비 1개와 비빔냉면으로 하나를 주문했다. (물 vs비빔 너무 고민했다..) 기본찬과 함께 소갈비가 먼저 나왔다 양이 많은 듯 아닌 듯 모호했고 고기가 핑크빛으로 아주 부드럽게 잘 익었다. 밑반찬 들고 함께 세팅된 모습 쌈야채도 있고 주로 고기와 곁들여먹을 수 있는 찬들이 있었다. 양념이 넉넉히 올려진 비빔냉면 메밀 특유의 향이 양념을 뚫고 올라올 만큼 낫다. ..

맛봤던 곳들 2023. 11. 24. 17:00

간단하게 저녁만 먹기 위해서 얘기하다가 아직 평양냉면을 못 먹어봤다는 친구의 말에 급하게 선정된 이북식 평양냉면을 한다는 "풍로옥"에 다녀왔습니다. 주차는 매장 인근에 주차를 했고, 근처에 남구청도 있어서 편하게 차를 가져가기도 좋았어요. 저녁 늦게 찾아가서 그런지 한산한 느낌이 들었네요. 리뷰를 보니 점심때는 기다려서들 많이 찾아주시던데 다행히 기다림 없이 바로 앉아서 식사가 가능했네요. 평양냉면뿐 아니라, 비빔/들기름 비빔면도 있고, 육개장이나, 양지곰탕처럼 다른 메뉴들도 있어서 선택지가 많아서 좋았어요. 평양냉면과 비빔냉면을 주문을 했고, 간단하게 기본 세팅이 되었습니다. 오프 하신 지 얼마 안 된 건가라고 느낄 만큼 뭔가 정돈이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왔던 평양..

맛봤던 곳들 2023. 7. 7. 11:11

함안에 있는 "황포냉면"집을 아주 맛있게 먹고 온 기억이 있는데 진주에서만 보면 황포냉면이 부산에 생겼다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어서 다녀왔습니다. 함안에 있는 지점은 1년 중 6개월 정도만 운영하는 곳이라 자주 가기도 힘들었는데 많이 가까워졌네요. 신축건물답게 깔끔한 외관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물 우측편에 작긴 하지만 주차장이 있습니다. 4~5대 정도는 들어가긴하지만 입구가 좁아서 좀 불편해 보였어요. 메뉴판! 물냉면, 비빔냉면, 섞어냉면(물비빔)이 있고, 사이드가 있네요.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기때문에 소고기 육전과 물냉면, 비빔냉면 골고루 시켰습니다. 원래 진주냉명에 고명으로 육전이 유명하지만, 따듯한 육전은 또 얘기가 다르죠. 더욱 부드럽고 계란옷 때문에 더 고소해서 맛있게 먹고 있으니 냉면들이 줄..

맛봤던 곳들 2023. 7. 6. 11:11

양정동에 있는 고깃리88번지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를 가기전에 눈에 띄였던 건.. 깍둑항정이였어요.. 어찌나 먹음직스럽게 생겼던지 하지만 처음 방문이다보니, 다 맛보고싶어서 고깃리모둠한판으로 시작해봤습니다. (삼겹, 목살, 항정/600g) 이라고 설명이 되있었어요. 수저가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서 깔끔하게 느껴졌고, 밑반찬으로는 명란이 젤 눈에 띄였습니다. 그 외 고추,마늘,갈치속젓,말돈소금,고추냉이 등등 다양하게 준비가 됬네요. 서버분이 구워주시는데, 가운데부터 목살, 바깥쪽으로 삼겹살과 항정살을 따로 올려주셨어요. 역시 고기는 남이 구워주면 좀더 맛있는거 같네요. 역시 첫 점은 소금에 찍어서 베이직하게 요즘엔 고기집들이 상향평준화가 됬는지 대부분 다 촉촉하니 고기가 좋은거같아요. 다음 차례는 삼겹살 기름..

맛봤던 곳들 2023. 6. 14. 10:22